인생의 행복을 찾는법, 신해철 님의 마지막 강연, 후기.
마음 이 지치고 힘들 때 명언, 인생의 행복을 찾는 법.
인생의 아주 깊숙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성공은 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운을 얻을 운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노력을 하면 운도 만들어진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운은 안 만들어집니다.
단지, 운이 여러분들에게 떨어졌을 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운이 담기지 않았을 때 그걸로 끝난 걸까요.
박물관을 가보면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라는 귀중한 국보가 있습니다. " 그 안에 무엇인가 넣는 거 보셨나요?" 그 안에 운을 담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릇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보너스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사과를 따먹는 게임도 아니고 버찌를 따먹는 게임도 아닙니다. 이 게임은 우리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게임입니다. 마지막 우리가 눈을 감고 삶을 마감하게 될 때 그때 저의 이 방식과 이상한 말들이 도움이 됐다면 대단히 기쁘겠네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인생의 목적은 태어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다 했기 때문에 나머지 보너스 게임 동안 신께서는 여러분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십니다. 행복하세요.
-2014년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 신해철 님의 마지막 강연중.
신해철 님의 마지막 강연 내용.
눈으로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마지막 강연내용을 옮겨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해철입니다.
아무리 짧은 강연이라고 하더라도 강연들을 연달아서 여러 개를 듣고 나서 마지막 강연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유지되기는 힘들 거예요. 그리고 밖에 비가 그쳤으므로 얘기를 너무 들어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난 집에 가야겠다. 그런 분들은 낮은 포복으로 30cm 이하로 몸을 숙일 수 있으면 알아서 나가시면 되겠어요. 먼저 제 소개를 해야 될 텐데 저는 친해처럼 음악 하는 사람이고 그리고 자기 자랑이 굉장히 약한 사람입니다.
진짠데 이미지는 안 그렇게 알려져 있을지 몰라도 굉장히 쑥스러움을 타요. 근데 제가 애기날 때 병원 같은 데 가서 검사 같은데 받고 그러고 보니까 의사 선생님이 진료는 2 분하고 자기 자랑은 58분 하는 이런 분들이 계셨는데 처음엔 좀 티가 왔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자기 커리어를 이야기하면 어쩔 수 없더라 라는 거죠. 오늘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리부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저의 리부트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겠죠.
제가 20살 때 데뷔를 해서 그리고 6년 전까지 세고 왔을 때 앨범을 28장만 냈었고 그리고 그 중간중간에 라디오 방송을 17년간 진행을 했고 뭐 영화 얘기는 할 필요 없고 그리고 그 중간에 감옥을 두 번 가고 뭐 이런저런 일들을 거치면서 넘어졌다 일어난다라고 표현하기는 좀 애매하고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라고 할까 이렇게 리부트 리부트 리부트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모든 거를 시작해야 될 기회들이 꽤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6년간은 특히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던 기간이 제 인생에서 6년쯤 이어질 거다라는 건 생각 못 해봤었는데 그 시간 동안에는 그러니까 저는 앨범을 8곡짜리 이런데가 되면 7곡을 만들고 마지막 날 하나를 더 만들어서 어떻게 끼여놓고 이런 하루살이의 삶을 살다가 지난 6년간은 한 2,300곡 쌓아놓은 거 같아요. 이제 그리고 그동안에 음악을 하는 프로그램들을 자체에 개발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주위에서 가끔 궁금해하는 게 있어요. 제 후배들이 형이 음악 하면서 이렇게 부지런히 부지런히 하고 중간에 라디오 방송도 하고 근데 돌아가는 거 보면 이렇게 발표되는 책이나 특히 만화책은 다 있는 거 같은데 그런데 형의 디아블로 캐릭터를 보면 왜 레벨이 99냐 그럼 어째서 이런 시간 배치가 가능한 거냐라는 얘기를 물어보는 거죠. 그래서 잠을 안 자는 방법이 있다. 일단은 특히 게임을 할 때는 잠을 안 자는 게 용이하죠. 그렇지 않은 방법은 자기 자신을 지치지 않도록 자주자주 쉬어주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지름길이기도 하겠죠. 저는 그런 종류의 인종이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누구냐 여러분들 한 명 한 명 일어나서 자기소개하기 이런 걸 하면 좋겠습니다만 뭐 지금 시간이 없으니까 여러분들이 단체로 누구신지에 대해서 제가 일괄적으로 소개를 드려도 될까요 여러분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한 개인이죠.
그리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한 개인은 사실은 대단히 강력한 존재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을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보낼 수 있다면 역사가 통째로 뒤바뀔 수 있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이 세상에서 무슨 뭐 복잡한 직업을 하고 무슨 무슨 교수를 가지고 직업을 가지고 있던 아니면 뭐 탱자탱자 놀고 있던 여러분들 한 명 한 명을 몇백 년 전에 과거로 날려 보내면 굉장히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단어의 숫자는 중세의 농로로 살았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단어의 숫자의 천배로 넘어서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냥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주워들은 지식 TV에서 서프라이즈에서 좀 본 얘기 이런 얘기들을 종합해서 여러분들을 구성해 보면 여러분들은 중세 시대로 돌아가면 아주 강력한 마법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중세로 돌아갔다 그런데 거기 흑사병이 돌고 있었단 말이죠. 그럼 뭐라고 하시겠어요? 야야야 단골 놈아 아 이 새끼들 진짜 쥐 잡아 쥐 잡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너희 다 씻어 빨리라고 얘기하면 세계가 구원되겠죠.
그러한 만큼 여러분들 한 명 한 명을 생각보다 굉장히 복잡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70년대의 한 개인 인터넷이 없던 시절 정보가 되어 있지 않던 시절의 한 개인 그리고 지금의 한 개인 이런 것들은 매우 매우 달라요. 그러다 보니 이미 세상에 돌아가는 많은 요소들을 주워듣고 주워든다는 건 중요하죠.
특별히 노력하지 않더라도 내가 알게 된다는 것이거든요. 복잡한 내면을 가지게 되었는데 똑같이 군대에 끌고 가서 야 너 커피 타 그러니까 총기 사고가 나고 사달이 납니다. 21세기에 스무 살 정도의 남자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얘한테 너 커피 타 라고 하기 위해선 정말로 많은 것들이 필요한 것이죠. 자 그래서 오늘 제가 여러분들하고 나눌 이야기 리부트 제가 물론 앨범을 낼 때 리부트 마이셀프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이 강연에 나오기 위해선 아니었어요.
이것은 이제 우연이라고 하는 것이죠. 리부트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겠습니다마는 죄송합니다. 제가 이게 말할 때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이게 직업인의 습관이에요. 리부트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분들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나요. 과거에 인터넷 유머에 그게 과연 유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얘기 있었습니다.
Q&A Q&A Q&A 쭉쭉쭉 나오는데 질문이 뭐냐 선생님 이게 이렇게 하고 이렇게 실행이 안되고 이렇게 했더니 뻑이 나요.
그러면 앤서가 이렇게 이렇게 리소스가 이렇게 돼서 이렇게 돼서 오큐파이 돼서 이렇게 돼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리부트 하세요. 그다음 질문은 뭐죠. 이렇게 이렇게 한 다음에 동영상이 크러쉬 나고 이렇게 충돌해 버리고 이게 안 돼요.
그럼 앤서는 뭐죠. 이렇게 해서 그래픽카드가 이렇게 해서 점유 돼서 이렇게 한 다음에 뻑이 나는 거를 이렇게 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리부트하세요. 그다음 질문은 뭐예요.
똑같죠. 그 질문들이 이어지고 모든 해답이 리부트 하세요라고 나올 때 그럼 결국 컴퓨터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어야 되는 것은 리부트 하세요만 알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니겠느냐. 사실상 그렇습니다.
제가 영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로직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로직 프로그램에 제가 작업한 것들이 있고 이쪽에 테임모션에 녹음한 것들이 있는데 이게 싱크가 미끄러진다. 말하자면 이쪽 반주는 쿵떡쿵 땅 하고 있는데 이쪽은 우쿵땅 우쿵땅 우쿵땅 밀리는 거예요. 자 이거를 맞춰보려고 거기서 전문 프로그래머들이 한 5명 정도 의논을 해보다가 되지 않아서 다음 날로 넘어가서 그 당시 그 로직 프로그램의 본사가 독일에 있었는데 독일어 된 놈을 찾아내서 독일에다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독일 본사에서 매우 반가운 얘기라며 자기들도 그걸 고민하고 있었다며 지금 자기들의 시스템 코드를 보내줄 테니까 아예 오픈할 테니까 같이 의논하자 그래서 3일 정도의 시간이 경과됐습니다.
참고로 그런 복잡한 우주선을 만들 것 같은 과정을 통해서 만들고 있었던 노래는 일상으로의 초대였는데 빌어먹을 그래서 결국 제가 그거를 3일 정도 이제 나흘째가 되면 노래 완성품을 한국에 보내야 되는데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죠. 들어가서 파워코드를 빼버렸어요.
이제 다들 얘기를 하다가 으아아아 이렇게 된 거죠. 막 이렇게 돼있고 이쪽에 PC 컴퓨터도 와있고 그 오랜만에 보는 도스 화면 이런 거 있죠. 막 그런 거 까만 화면을 열려있고 막 의논을 하던 중에 제가 파워를 뺐어요. 다시 켠 거라고 파워를 넣었어요. 되더라고요.
자 그러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고 있을 때 인생의 깊은 의미에 대해서 통찰하는 거 그리고 내 마음속에 내 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걸 도와주기 위해서 정신과 의사도 있고 철학자도 있고 종교인도 있죠. 하지만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당장 이 병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먼저 아니겠어요.
자 이 리부트를 한다라고 했을 때 리부트의 정의는 여러 가지로 내릴 수가 있겠는데요.
우리는 인생에서 리부트들을 다들 하면서 삽니다. 그리고 리부트는 짧은 리부트가 있고 긴 리부트가 있어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일상에서 가장 짧은 리부트는 뭘까요? 잠자는 거? 8시간이나 걸리는? 제가 생각할 때는 한숨입니다. 그리고 뭔가 중요한 행위를 하기 전에 예를 들어서 사격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서 마지막 관역을 향해서 총을 들어 올리기 전에 라고 할 때 별거 아닌 한숨을 보면서 왜냐하면 내가 한숨 쉴 때 우리 엄마는 막 뭐라 그러는데 얘 재수 나가 한숨 쉬지 마라고 얘기하는데 1 픽 나간 사격선수가 한숨을 쉴 때 우리 모든 걸 존중하면서 그렇죠?
그다음에 그의 강력한 한숨의 위력을 느끼죠. 후우 후우 , 딱 들어 올릴 때 자 그 한숨 대단히 중요하다. 물리적으로 우리가 몸을 짧게 짧게 다시 리프레쉬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은 뭡니까?
기지개죠. 으아 이런 것들이 유리하다. 이런 것은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뭔가 뭔가 하다 보면 언제 네가 한숨을 쉬어야 되는지 언제 기지개를 켜야 되는지에 대해선 잘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라는 내 몸 내 정신 내가 가지고 있는 사물들을 어떻게 쓰느냐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정보들을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한테 와서 담배는 몸에 나쁜 거니까 담배 끊어라. 안다고. 내가 끊을 수 있어서 벌써 끊었다고.
그런데 제가 살면서 알았어 담배 나쁜 건데 담배를 어떻게 펴야 되는지에 대해서 저에게 말해 준 사람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죠.
저는 음악 하는 후배들한테 담배 끊으라는 얘기 안 합니다.
힘들 거야 아마라고 얘기하죠.
그리고 형 저 담배 끊었어요라고 하는 애들한테는 며칠 가지 못할 거야.
왜냐하면 중요한 얘기니까 며칠 가지 못했을 때 너를 질책하지 마라.
라는 뜻이거든요. 너무 둘러댔나? 하지만 그 친구들의 담배 피우는 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합니다. 담배를 필 때 작업할 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보통 긴장이 오고 작업들이 계속 오가고 있을 때 오른손에 담배를 들고 줄담배를 피면서 나중에 끝나고 나서 제 떨이를 이렇게 보면 이 연기가 다 내 몸으로 들어왔단 말인가. 그래서 한 가지 의문이 들죠. 이 연기가 다 유효한 것인가.
그리고 내가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을 때 내 오른손에 담배가 들려있던 시간 때문에 굉장히 급하게 오른손이 반응했을 때 손해를 볼 건 없는가.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는 방법이 있을 거라는 얘기예요. 담배를 작업 도중에 긴장을 늦추기 위한 수단으로 쓰지 말고 집중하고 집중하다가 내가 음악을 들어야 되고 모니터를 해봐야 되고 지금까지 작업을 한 거를 그 중간 점검을 할 때 한 번 뒤로 물러서서 그때 담배를 펴라.
훨씬 더 유효할 거다. 피는 숫자도 줄어들 것이다.
그것이 과연 유효하냐 안 유효하냐에 대한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흔히 피지 말자 몸에 나쁘다고 단정 지어서 그 영역으로 놔둔 담배를 더 잘 피우는 방법이 있겠나라고 연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자, 리부트라는 것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자동빵으로 강제되어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리부트를 하면서 살게 되어있어요. 대표적인 리부트 종류는 뭐가 있습니까?
12월 31일. 어떻게 보면 12월 31일에 19, 8, 7, 6, 5, 4, 3, 2일 하면서 새해에 대해서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리부트 수단입니다.
왜냐하면 나 혼자만 리부트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명이 함께 하나, 둘, 셋 하고 리부트를 하는 것 그리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이 행위를 한다라는 것에 동참하는 것은 대단히 강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가지는 한계는 많이 해봤다 이거죠. 그다음에 이게 그다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리부트라는 행위 자체도 헷갈리게 되는 것이죠.
예전에는 인간이 농사를 지을 때는 절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고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니 까요.
그러니까 추석이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리부트였어요. 추석날 모여서 조상님들 올해도 죽지 않고 살아갔고 이런 것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울면서 추석, 제사상, 차례상 위에 올라가 있는 음식들을 보면 인간이 사는 목적, 내가 이걸 하나 키우느라고 거기 너무 많은 의미가 있어요.
요즘 추석도 리부트 됩니까?
그냥 친척들 모였을 때 대충 빨리 빠져나가서 어디 친구랑 술 한잔 마시는 게 나아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자동방으로 다가오는 리부트들, 새 학기가 되어서 새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새해가 되어서 이런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이런 것들의 유효성은 이제 뻔한 하단 말입니다.
며칠 갑니까? 3일?
며칠들 가세요 보통? 며칠 가세요 리부트 하시면? 3일이죠 3일. 왜? 3일이라고 말하는 게 쪽팔립니까?
3일 이상 가는 사람들은 성인도 아니라고 모르신 분이에요.
자기가 자기한테 뭔가 결심하려고 이렇게 했는데 작심 4일 이상 가는 사람들 저희 집안에선 그런 얘기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작심에서 4일 가는 애들을 상종하지 마라. 지독한 것들이다. 인간은 작심 3일이 타고난 날짜입니다.
원래 DNA의 강력한 명령으로 3일 이상 가지 못하게 해라라는 그 코드를 신이 심어줬어요. 신의 자비야. 왜 작심 4일인 애들을 상종하지 말라고 얘기하죠? 걔네들은 있잖아요. 당신이 무슨 실수를 저지르잖아요.
15년 뒤에 그 얘기를 끄집어낼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야. 사람이 망각을 하고 나태해져야죠. 한편으로 생각하면 작심 3일일 수밖에 없게 나 자신을 몰아세우는 요소들 나 자신의 의지의 박약함이라든가 뭐 이런저런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환경이라든가 그런 것들은 단점이 아니라 강점일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작심 4일 타입이라면 그러면 여러분들은 마음에 손을 얹고 오늘 이 강연이 끝난 다음에 댁에 돌아가서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여러분이 만일 작심 4일 타입이잖아요.
내가 지금까지 우리 엄마를 용서하지 않고 있는 것들이 있든가라든가 내가 집착을 가져서 주위를 괴롭히고 있는 것들이 없든가 작심 3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왜 내가 작심 4일이 되지 못할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크로마리옹인 이후에 모든 인류는 3일 패턴을 거쳤다. 그렇다면 현명한 것은 작심 3일이 끝난 다음 날 또 작심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작심 3일이 끝나면 또 작심을 하고 그 3일이 끝나면 또 작심을 하고 그래서 작심 3일의 끊임없는 영원한 루프 엔들레스 루프 오브 작심 3일이라고 해서 엔들레스 루프 오브 제이 프리라는 이러한 새로운 콘셉트를 제가 제안했는데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3일짜리 짧은 작심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데자뷔 맞아 나는 이런 결심을 작년에도 했던 것 같아. 지난 학기에도 나는 이 얘기를 했던 것 같아.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든 컴퓨터의 해결책이 리부트이지만 우리는 경험상으로 이 리부트가 왜 언제 빠그라졌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떤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리부트 할 시점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부트의 여러 가지 원칙 중에서 이러한 원칙이 생기는 것입니다. 리부트는 빠그라져서 강제로 리부트를 하는 것보다 내가 능동적으로 먼저 리부트를 하는 것이 낫다.
예를 들어 볼까요.
음악 프로그램을 하다가 세이브 좀 하지 라는 단어는 음악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 아니면 그래픽 디자이너나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그 통한의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다들 그 세이브 스위치를 누르지 않아서 지금 실실 웃고 계신 분들이 몇 분이 있는데 굉장히 뼈가 저리죠. 나는 왜 그 세이브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을까요. 하나님 굉장히 굉장히 괴로운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세이브 스위치를 왜 못 누르게 되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세이브 스위치를 눌러서 안전한 세계로 들어간 순간 당신의 전력은 약해집니다. 거짓말 아니에요. 사실이에요. 지금까지 제가 한 거 다 뻥인데요.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책망하지 말라.
나는 왜 좀 더 따박따박 이렇게 세이브에 가면서 세이브에 가면서 이렇게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당신이 정상입니다. 몸과 마음이 알고 있는 거예요. 세이브를 누르고 이것이 안전해진 이후에는 모든 감각들이 아 그래 냥냥냥냥냥 하면서 밑으로 내려갑니다. 그게 싫은 거예요.
굉장히 위험하게 이 세이브를 안 누르고 열려있는 상황에는 감각이 살아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대응책은 뭐죠? 자동 세이브를 쓰는 걸까?
경험상으로 보면 자동적으로 세이브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매번 새로운 곡을 들어가기 전에 주위를 한번 정돈하고 잿더리도 한번 비우고 흡연자들의 경우에는 그런 다음에 컴퓨터를 리부트를 한 다음에 새 작업을 시작할 경우 세이브를 하지 않고 무리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도 뻑이 날 확률은 크게 내려갑니다. 그런 다음에 하늘이 여러분들에게 은혜를 준다면 드디어 뻑이 나기 전에 아차 세이브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해서 여러분들의 배우자 남편이나 아내가 작업실에 커피를 이렇게 갖다 주면서 세이브 세이브 세이브라고 얘기를 하도록 철저하게 프러포즈를 할 당시부터 가르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자 그러니까 리부트에는 어떤 것들이 중요합니까?
능동적으로 내 입장에서 아 리부트가 필요해라는 느낌을 내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부트의 시기를 내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의 모든 이치가 똑같지 않습니까?
내가 싸울 전장을 내가 설정하고 전쟁이 지낼 시간을 내가 설정하고 그 목표를 내가 설정하는 것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거든요. 자 그래서 리부트의 종류는 대단히 버라이어티 한데 내가 한숨을 휙 쉬는 짧은 나를 리프레쉬시켜 주는 그런 동작에서부터 연간 단위의 계획들 그리고 일생의 계획들 이런 것들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낭만 하게 만드는 것들 있지 않습니까?
작심삼일 나는 전에도 이것을 해보았다. 그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작심삼일 똑같은 플랜을 네 번째 실패한다는 것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축복이죠.
그런데 나는 이것을 네 번째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난 안될 거야라고 이야기 하기보다는 네 번 정도 실패했다면 데이터가 축적이 될 겁니다. 그러면 내가 정말로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하느냐 라는 질문도 나쁘지 않은 질문입니다. 생각해 봐야 되는 얘기죠. 그러나 네 번쯤 실패를 했다면 방법이 나올 가능성이 높죠. 자 리부트. 내가 나 자신을 프레쉬하게 유지하는 것. 그러므로 해서 전력을 유지하고 지금까지 내가 뒤틀렸던 이런저런 것들을 좀 정리하고 살고자 하는 것. 이것들이 대단히 중요하죠.
하다못해 인간관계의 리부트만 해도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200년쯤에 어느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면 프랑스로 갈까요? 프랑스로? 그런 분들 많아요.
특히 여성분들 중에서. 나는 지금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나는 300년 전쯤에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면 아주 예술이었을 거예요.
공주님이 생각하고 계신 거죠.
정확한 인구통계와 확률, 수학의 문제로 계산해 보았을 때 여러분들이 중세 프랑스에서 태어났다면 농로였을 확률이 거의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을 해야겠죠. 하루에 한 끼에서 두 끼 정도 곡물을 멀게 탄 그런 죽을 먹으면서 그리고 난방시설이 없어서 가축이나 양 떼들을 집 가운데로 몰아넣고 가족들이 피부를 맞대고 자면서 머릿속에 든 단어는 1000개는커녕 200개 안쪽이며 하루에 18시간 정도 노동을 하는 도중에 17시간 40분 동안 음식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으로 합니다. 뭐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것은 이제 비웃을 수 있는 이런 것들은 아닌 것이죠.
다시 한번 우리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참으로 많은 기반이 되어있는 우리가 작심삼일에서 실패한 그 모든 것들이 현재 기반으로 남아있는 자산이라는 겁니다. 혹시 경제나 경영에 대한 개념 공부하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부상으로는 부채도 자산에 들어갑니다.
자 리부트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자기의 정신, 몸, 환경들을 통제해서 천천히 준비를 하면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리부트 할 시기를 내가 정하고 자 그리고 리부트 할 여러 가지 원인들을 찾아내고 원하는 팩터들을 찾아냈다면 중요한 것은 그다음에 리부트의 기술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가.
기술에 대해서 먼저 정신적인 측면부터 얘기를 하자면 특별한 방법이 있다라기 보다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해서 좌절하지 말자.
딴 새끼들도 다 똑같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똥 싼다.라는 강력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죠.
자신이 가지는 가능성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자기를 통제하고 어떤 교유를 부여하고 그리고 자기가 좀 더 행복한 상태에 놓이고 자기를 통제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리부트, 자기 자신을 리부트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요. 자기 정신이 가지고 있는 위력들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DNA의 강력한 명령에 의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기능들을 체크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인간이 저처럼 물만 먹으면 살이 찌는 체질, 그리고 물을 먹지 않아도 공기 중에서 광합성을 하는 이러한 저의 유전자는 우성일까요? 아니면 열성일까요? 우성 유전자입니다. 과거에 인간은 먹고살기 힘들었어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평소에 남들하고 똑같은 식량을 섭취를 했지만 더 많은 지방을 몸에다 축적시킬 수 있는 인간은 더 강력한 인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존재로 찬양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원심부명권에서 발견된 비너스상이라고 얘기하는 상들을 보면 이렇게 배가 푸릇한 여성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는 경우들이 있죠. 그게 바산, 어떤 출산에 대한 콘셉트로서 비너스로 찬양받았다. 아니고 그거 배 나온 거예요. 그냥 처먹은 겁니다.
이러한 유전자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이죠. 그런 인간의 유전자는 또 어떤 기능들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하루 24시간의 시간의 흐름을 캐치할 수 있는 능력. 당연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44 철 절기를 대충 보면서 아이고
무릎 파게 하지 않아도 왠지 비가 올 것 같다는 육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여러분들 사이에서 퇴화되어서 없어졌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퇴화된다. 한 종으로서의 기능이 퇴화되려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사실은 거의 시간이 필요 없는데도 시계를 차고 사는 겁니다. 배꼽시계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것. 야 배고프지 않냐라고 얘기하면 12 시인 것. 이런 것들.
배고프지 않냐라고 얘기했는데 12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조상이 숲 속을 뛰어다니면서 지금 우리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온갖 놈들과 싸우고 걔네들하고 이기면 먹어볼까 하고 걔네들을 먹고 이런 과정 속에서 얻어진 강력한 명령이란 말이죠. 그런데 나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서 자명종 시계를 10개를 맞춰놓고 잔단 말입니다.
눈을 한 번 감아보세요. 눈을 한 번 감아보시고 머릿속에서 자기가 학교 때 다니던 교실과 그리고 좋아하던 친구들의 얼굴, 선생님의 모습을 지금 교실 안에 구성하십시오. 하나 둘 셋. 셋 들 때까지 안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구성력이 느린 거예요. 이 짓도 자주 해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구성력이 빨라지도록 노력하시고요.
자 지금은 뭐 시간이 많지 않음으로 오늘 40분짜리 강연임으로 건너뛰겠습니다.
빨리빨리 가면. 뭐 이런 게 되겠어라든가 답답하니까 결과를 보고 싶으면 결과는 내일 아침에 보게 되어있어요. 자 그래서 자기 자리로 돌아온다. 끝입니다.
눈 뜨시면 돼요. 해보시면 제가 장담한 건데 이 가운데 10명 중에 9명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왜 안 되는지에 대한 어떤 시민적인 원인은 다른 원인이 있는 거죠. 원래 안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100% 되게 되어있어요.
여러분들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는데 여러분들의 조상이 살아 나와서 여러분들은 나설 확률은 0이라는 것이거든요. 나는 실질적으로 내 정신을 다루는 데 매우 강력한 코드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자 눈 감으시고요.
그래서 실 판 앞으로 걸어가서 이 정도 속도로 빨리 쓰시면 안 됩니다.
천천히 매우 천천히 쓰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서두르거나 몰리거나 이게 과연 될까라고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실 판에다가 내일 새벽 6시 땡땡 기상이라고 천천히 3번 쓰는 거예요. 자 천천히 3번 쓸 때는 한 번 쓰고 실판 지우개로 지우고 죄송합니다. 안될 거예요. 지금 이 속도는 안되거든요 원래. 한 번 지우고 두 번째 쓰고 또 쓰고 그런 다음에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자 예를 들어서 이 마인드를 통제하는 기술들은 여러 가지 책들이 나와있고 여러가지 연구들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통제가 되는 거였어?라는 걸 깨달으면 자기가 원하는 레시피를 작성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굉장히 나가서 두들겨 부숴야 되는 무대를 맞이하게 되면 대부분 리허설 과정을 거치고 거기 많은 노동들이 있고 새벽부터 스태프들이랑 뛰어다니고 그러면 막상 정말 중요한 순간에 무대에 올라갈 때는 이렇게 골뱅이가 되거든요. 어째서 어떤 이유로 그런 단어가 나왔습니까?라고 얘기하자면 설명이 한 2,3년은 걸리겠지만 제 머릿속에는 RED 빨갛다는 영어의 알파벳 RED 그리고 LIGHT라고 하는 단어의 한글 두 개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RED 하고 LIGHT가 제 머릿속에 두개가 뇌 양쪽에 땅땅 떠오르면 저는 어이구 이러고 골뱅이하고 시작하면 알겠어요. RED 하고 LIGHT까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자기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다. 더 중요한 얘기는 무엇이냐.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라는 거예요. 그다음의 기술. 몸을 통제하라. 너무 쉽습니다. 운동 좀 하시고요. 규칙 생활 하시고요. 하지만 운동 좀 하시고요.
규칙 생활 하시고요를 할 수 있는 자가 현재 21세기의 한국 사회에서는 최상류 계층이죠. 내가 내 마음대로 시간을 가질 수 있느냐. 하루에 두 시간 이상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시간을 낼 수 있느냐. 안됩니다. 쉽지 않아요.
제가 얼마 전에 녹음을 하다가 제 후배들하고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녹음실을 안 가고 컴퓨터 안에 옛날 녹음실에서 사용하던 장비의 몇십 배나 되는 그리고 상상도 못 하던 고가의 장비들이 디지털화해서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비싼 장비는 뭐냐. 공간입니다.
기타 톤을 만드는 후배들이 와서 왜 안되냐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너네는 모든 장비하고 그런 것들을 디지털로 다 가지고 있지만 공간이 없잖아. 너네 물리적으로 옆집이 떠나갈 정도로 앰플을 켤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어 지금. 다들 그렇지 않다는 거죠.
이 모든 것들을 다 가지고 있지만 없는 건 뭐냐..
꽉꽉 하고 진짜로 크게 공기를 세게 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물리적으로 공기를 어느 정도 세게 칠 수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나오니까요. 지금 현재 우리한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 그리고 우리가 얻기 힘든 자산은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예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성공했다는 인물의 정의를 뭘로 내릴지 모르겠지만 우리 한국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성공했다는 정의는 뭘로 내릴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40살이 됐는데 내가 얼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새끼를 안 보면서 살 수 있으면 그게 성공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교수든 상사든 누구든 생활을 해나가고 하려면 이 새끼 안 봐, 이 새끼 안 봐, 이 새끼 안 봐 그러면 결국 자기는 자기 동굴 안에 혼자 남게 되는 것이 사람인 것이죠. 그러니까 운동 좀 하시고 몸 좀 잘 건사하세요.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절망, 이래 가지고 될까? 이게 모든 걸 말아먹어요.
사실 내 몸을 아껴주겠다는 건 하루에 기지개를 다섯 번씩 켜자는 걸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오고
그다음에 나는 안 될 거야 아마라는 이야기를 할 시간에 기지개를 다섯 번 하면서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났거든요.
그다음에는 환경을 통제하라는 것인데 아까와 똑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담배에 대해서 담배 피우지 말아라는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야간 생활자들 있습니다.
야간 생활자.
여기 야간 생활자 있어요? 저랑 같은? 새벽 4시 이후에 자고 해가 중천이 떠야 일어나는 것들? 왜 그렇게 창피합니까? 눈빛이 시커멓는데 손을 안 드네요. 보통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규칙 생활을 하고 그리고 사람은 아침형 인간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야 된다. 과연 그럴까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을 썼던 저자가 쓴 말도 안 되는 그 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믿었다가 온갖 병들을 얻었어요.
세상에 많은 해를 끼친 책 중에 2위일 거예요. 1위는 뭐냐면 황제 다이어트의 저자가 쓴 다이어트법이에요. 그분 황제 다이어트 아시죠? 고기만 먹고 원수도 다이어트의 원조 나머지 음식들 안 먹는 거. 그분 그걸로 해서 죽었어요. 죽었는데 하지만 그분은 거짓말쟁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문 기사 그리고 마지막 칼럼이 장렬하게 장식이 되더군요. 어쨌든 그는 마른 채로 죽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는 살을 뺄 수 있다고 얘기를 했지 살을 빼고 건강하게 불로장생할 거라고 약속하지 않았어요.
여러분들에게. 어찌 됐든 그는 빼짝 마른 상태로 가셨습니다. 자 그래서 야간 생활자의 경우에는 그러면 어떡하라는 것이냐. 밤에 활동을 하고 낮에 자는 사람들은 낮에 자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낮에는 다른 사람들이 활동을 하잖아요.
그러면 소음들이 생겨나고 특히 그 모든 도시가 깨어나서 그 모든 사람들이 내는 소음들 화이트노이즈라고 불리는 그 소음들은 굉장한 압력을 줘요. 그런 거 느껴본 적 없으십니까.
밤에 창문을 이렇게 고즈넉이 내다보고 있을 때는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낮에 우리가 살 때 특별히 빵빵 이런 인식할 수 있는 소음이 안 들어오는 것 같은데 사람이 되게 피곤한 거. 낮에 생활하시는 여러분이 불리한 거예요. 그 소음 속에서 살면 인간들이 그냥 자동적으로 대미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는 소리가 귀에 계속 들려오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야간 생활자는 실제로 저는 후배들한테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은박지를 사라. 가장 싸다.
커튼 비쌉니다. 아시죠. 자취생 여러분. 커튼이라는 물건은 굉장히 비싼 물건입니다. 그 커튼을 말입니다. 뭘로 하는지가 좀 문제 이긴 한데 대부분의 커튼, 더군다나 소음하고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그런 커튼들은 비쌉니다.
그래서 알루미늄 포일을 사서 유리창에다 갖다 바르면 소음이 100% 커버됩니다. 아니 소음이 아니고 빛이 100% 커버됩니다. 하지만 소음까지 커버하려면 거기다가 뭔가를 덜이 덜 이 갖다 대야 되죠.
혁명 방법은 당신의 귀에 뭔가를 꽂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에다가 뭔가를 가리는 것이죠.
잘 때 소음과 적대적인 환경 없이 자려고 노력한다면 야간 생활자도 깊은 숙면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 생활자도 저처럼 매일 아침 9시에 정확하게 자는 인간은 규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류가 야밤에 깨서 저처럼 제 별명이 심방범이거든요. 안 잔다고 해서. 안 자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과 다른 시간에 자는 거지. 인류가 밤에 깨어나서 밤이 가지는 혜택을 노리고 그 창조성을 받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잠들었기 때문에 누리는 인구 감소의 혜택. 거의 무슨 중세군주에 해당하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 깨이는 인구는 100만 명밖에 되지 않아. 이 100만 명의 대가리 수를 기준으로 영토를 나눠보면 굉장히 많은 땅들과 공간을 차지하고 있죠. 이렇게 되기 위해서 인류는 3만 9,990년 동안 연구를 해서 전기를 개발해서 드디어 밤에 활동하게 된 것이지 이건 쉬운 혜택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아침형 인간이야.
누구나 그렇게 살아야 돼 라는 얘기는 다시 원시인으로 돌아가라는 얘기예요. 자, 리프트의 기술들하고 이런 이런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오늘 시간이 지금 2분 18초 남았어. 서론 얘기했는데. 나머지 될 수 있는 얘기들은 내년도 강연에서 작년에 해본 것들 되셨어요? 이런 데서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는데 여러분들에게 이런 자기 자신을 리부트 해감에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정보, 인포메이션들을 몇 가지 안내를 해드려야겠습니다.
일단 인생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 이렇게 그냥 후두루바뚜루 나간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인생의 가장 깊숙한 비밀. 성공은 운입니다. 정말입니다. 성공은 운입니다. 지금까지 성공을 거뒀던 사람들을 보면 그 자신이 행했던 어떤 노력이나 이런 것들도 있지만 운이라는 것은 매우 강력한, 운은 정말로 강력한 오브젝트입니다. 그걸 여러분들이 얻을 운이 있는지, 운을 얻을 운이 여러분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내가 만일 운이 통한다면 이런 기준으로 설계해서는 안됩니다. 안 됐을 경우에야 됐을 때 두 가지를 다 설계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지지 않는 싸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뭡니까? 우리는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노력을 하면 운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닙니다. 운은 안 만들어집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비밀이라니까요.
이게 왜 인생의 비밀이냐? 그런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예쁜 여자 보면 질린다는 말? 예쁜 여자 보면 질린다는 말은 못생긴 여자가 자살한 걸 막기 위해서 만든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듣고 있는 많은 자문과 좋은 지식들은 아까 말씀드렸던 21세기를 살고 있는 소중한 개인 한 명 한 명인 여러분들을 위한 얘기들이 아니고 인류라는 집단 전체를 통치하기에 편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다음에 그걸 여러분들 한 명 한 명한테 얘기해서 여러분들은 거기에 세뇌가 된 겁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인류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도 행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사기는 꾀투를 나이들이 됐어요. 몽땅 운이라는 거예요.
성공은. 그리고 예를 들어 20대 때 빛나는 성과를 받았던 과학자들, 아인슈타인이나 이런 사람들도 80세가 될 때까지 허튼짓을 한 경우도 많습니다. 창조성이나 이런 능력들은 일부 시기에만 존재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건 매우 달라요. 단지 여러분들은 운이 여러분들에게 떨어졌을 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그릇으로 나를 디자인하고 나는 좀 더 넓은 운을 캐치하고 싶어서 널 떼대한 그릇이 되고 싶었고 아니면 나는 깊숙한 뭔가에 이르기 위해서 긴 깊숙한 깊이가 있는 그릇이 되고 싶었는데 그런데 운이 담기지 않았어.
그걸로 끝났어요.
그럼 뭐죠? 여러분 박물관 가시면 청자, 상감, 운학, 문매병이라고 있는데 국보. 그거 식가로 천억 쯤 넘을 거예요. 그 안에 누가 뭐 넣는 거 보셨어요? 그릇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운을 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이 누구냐라는 것을 설명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 시간 다 종료됐는데 5분만 더 떠들어도 되나요? 네. 하나 더. 스펙사기 하지 마세요. 이상한 짓거리 하지 마세요.
로봇 하이라인의 소설 중에서 터널서 인 더 스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외계 행성으로 가서 생존 시험을 치르는 얘기예요. 외계 행성에 가서 2주일 동안 생존한 다음에 그 터널을 타고 다시 죽으로 돌아오면 그러면 무사히 목적이 달성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주인공이 누나가 아무것도 가지 말고 단검만 가져가라고 얘기를 해요.
친구들은 뭘 가지고 가냐.
개인용 원자력 화기를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레이저 발사기를 가지고 갑니다. 그런데 누나 나오고 죽으라는 거냐. 내 말을 믿어라. 가라. 얘는 단검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어떻게 가느냐.
나무 위에 그냥 올라가서 부들부들 떨고 숨어있습니다.
2주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이 시험의 목적은 뭡니까? 살아남는 것이에요. 가서 외계 몬스터를 잡는 게 아닙니다. 자 그런데 원자력 부위 가고 날 뒤에 일했던 애들은 2주일도 아니고 바로 다음날 시체를 발견되죠.
이 험한 정글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라는 것, 그리고 몬스터를 발견해서 개의 위협에서 내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의 위협에서 같이 싸울 동료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생존 방법이 빠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들었던 얘기들, 이 사회는 생존이다, 경쟁이다, 모두 적이다라는 얘기보다는 그래, 적인 새끼는 적인 건데. 이 중에 내 편을 빨리 확보하는 것이 훨씬 더 승산이 높고, 그리고 여기 저 기다가 탄환을 잔뜩 쟁여놓고 수류탄에, 박격포에 쟁여놓는 것은 이 소설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들에게 죽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쌓고 있는 스펙, 자격증 하나하나가 이걸 가지지 못하면 나는 가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면 쌓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에게 쓸데없는 만족감과, 그리고 쓸데없는 아닐 과 나태와 내가 자격증이 3개나 있으니 라는 말도 안 되는 판단이 착오로 불러옵니다. 그러니까 스펙을 줄줄줄줄 쌓아와도 음악계에서는 예를 들어서 같이 굉장히 많은 노동과 이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필요한 스펙이 단 한 개 있는데 버플리에 가서 하겠다고 뭐해오고 뭐해오고 뭐해오면서 해철이 형, 같이 일하고 싶어요.
그래? 근데 너는 왜 면허가 없니? 그런 경우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 그래서 저희 산책신랑계에 대해서는 오늘 말씀드릴 시간이 없겠습니다마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인생은 산책 나온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은 보너스 게임이다.
그래서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이지만 신은 여러분들이 성공했는지 안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현재 행복한지 안 한 지에 대해서는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마지막 리부트의 순간 우리가 눈을 감고 삶을 마감하게 될 때 띵동댕동 하면서 이제 드디어
마지막 나의 삶을 리부트 하면서 내가 눈을 딱 떴을 때는 어떤 새로운 곳에서 태어나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일까
아니면 이걸로 스위치가 꺼진 채 끝나는 것일까라고 마지막 리부트 하게 될 때 그때 저의 이 사기술 하고 이 이상한 거짓말들이 좀 도움이 됐다면 대단히 기쁘겠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생이 지금 살고 있는 것이 보너스 게임이라고 할 때 이 게임은 사과를 따먹는 게임이냐, 버티를 따먹는 게임이냐 아니면 연속으로 사람을 넘어뜨리는 게임이냐라고 할 때 각 우리 개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목적은 태어나기 위한 것이었고 여러분들은 그것을 다 했기 때문에 나머지 보너스 게임 동안 신께서는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행복하세요.
간략 후기 및 신해철 소개.
이 강연은 자기 자신을 리부트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정신과 몸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리부트의 중요성과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하며 , 이를 통해 성공적인 리부트를 위한 자기의 믿음과 행동을 강조하며,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지기 위해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강연은 또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강력한 유전자와 뇌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오늘 하루의 행복과
남은 인생의 행복에 의미에 대하여 와닿는 시간이었습니다.
신해철.
신해철(申海澈)은 1968년 5월 6일부터 2014년 10월 27일까지 살아계셨던 대한민국의 가수,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라디오 DJ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로 선정되었으며, 연예인이지만 유일하게 친노로 불리는 상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신해철은 1988년에 무한궤도의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등장하였습니다.
당시의 수상곡은 자작곡인 〈그대에게〉였습니다. 정식 데뷔 이후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여 음악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을 스스로 작사, 작곡, 편곡하였으며, 앨범 녹음 시 악기를 직접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된 장르는 록이었지만, 테크노,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였습니다.
또한 가사에 있어서도 통상의 대중가요와는 달리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아, 존재, 삶, 가족, 사회적 문제 등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노래했습니다.
신해철은 또한 뛰어난 언변으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떳떳하게 밝혔던 논객이자 사회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소셜테이너였고, 특유의 입담과 독특한 진행으로 밤시간대를 대표한 라디오 DJ였습니다. 별명은 ‘마왕’, '교주’였습니다.